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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동공구기업 스탠리블랙앤데커 CEO, 한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 표출
2016.12.19

[사진] 12월 5일 진행된 코리아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탠리블랙앤데커(Stanley Black & Decker)의 

회장 겸 CEO인 짐 로리(Jim Loree)가 자사의 성장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혁신을 강조하는 스탠리블랙앤데커

 

김지수 기자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세계 최대 공구전문기업 스탠리블랙앤데커는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특히 해비타트 활동에 참여하는 봉사자들과 DIY(Do-It-Yourself) 취미를 가진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스탠리블랙앤데커가 해비타트 운동에 동참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스탠리블랙앤데커의 회장 겸 CEO인 짐 로리는 “스탠리블랙앤데커는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이다. 스스로를 인간미를 가진 기업으로 여기고 우리의 강점을 살려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해비타트 운동은 이러한 기업의 마인드를 대표하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탠리블랙앤데커는 173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기업으로 산업, 자동차, 건축, 사회기반시설, 의료 및 시큐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스탠리(Stanley), 디월트(DeWalt), 블랙앤데 커(Black&Decker)를 비롯한 70여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동공구, 줄자를 비롯한 다양한 수공구 및 핸디형 청소기 등의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스탠리블랙앤데커는 지난 2010년 스탠리웍스(Stanley Works)와 블랙앤데커(Black&Decker)의 합병으로 탄생되었다.

 

짐 로리 CEO는 전동공구를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스탠리블랙앤데커를 쉽게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8월 스탠리블랙앤데커의 새로운 CEO로 임명된 그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혁신기업으로 인정 받기 위해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지난 15년간 회사의 주가 및 주주가치 창조가 400 퍼센트를 상회하는 성장을 이룩하고 지역사회를 재구축하는데 기여한 것을 기반으로, 주식평가에서 눈부신 성과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전했다.

 

짐 로리 CEO는 취임 후, 아시아 지역순방의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2010년 1천 3백만 달러였던 연 매출을 2016년에 6천 9백만 달러로, 6년만에 5배가 넘는 높은 성장을 기록한 한국지사를 격려하기 위함이었다. 이는 스탠리블랙앤데커가 2004년 연 매출 20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로, 지난 12년간 5 배 성장을 이루어 낸 과정에 비견할 만큼 훌륭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한국에 이어 중국, 태국,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짐 로리 CEO는 한국 지사의 성장에 대해 “이는 세계적인 수준의 높은 성과로, 한국은 확고한 가치관, 팀 워크, 협동심, 신뢰, 존중 및 성실성을 공유하는 훌륭한 팀이다” 고 평했다. 한국 시장은 건설 분야와 DIY를 비롯한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수동 및 전동 공구 분야는 발달되어 있는 반면, 산업용 전동공구 시장은 더욱 성장을 요하고 있다. 스탠리블랙앤데커가 한국 시장에서 괄목 할만한 성장을 이룬 요인 중 하나는 브러쉬리스(brushless) 전동공구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다. 향후에는 최근 소개된 혁신적 제품  디월트 플렉스볼트(FLEXVOLT) 배터  리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짐 로리 CEO는 “플렉스볼트는 가변전압 배터리 시스템으로, 예전에는 무선으로는 불가능했던 제 품의 사용을 가능케 하는 54V의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플렉스볼트를  통해 유선공구와 동급의 강력한 파워를 가진 최초의 충전 원형 톱을 보게 될 것이라 말했다. 플렉스볼트 배터리는 18V 배터리 공구에 장착 시 3  배 이상 더 오래 작동하는 강력함을 가지고 있다. 플렉스볼트는 국내에 2017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플렉스볼트 배터리는 18V, 54V, 108V 공구에 장착 시 가변전압 시스템을 통해 작동하게 되며 비용 대비 높은 효율성을 보여준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배터리를 사용하여 유선공구에 필적하는 파워를 가진 공구를 무선으로 작동시킴으로써 작업현장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짐 로리 CEO는 플렉스볼트가 향후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혁신의 산물이다라고 말했다.

 

짐 로리 CEO는 혁신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혁신에는 두 가지가 종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본질적인 혁신(Core Innovation)이다. 이는 새로운 진공 청소기를 만드는 방법을 찾거나 또 다른 전동공구, 수공구를 개발하는 것과 같이 소비자를 더욱 생산적으로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혁신하고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두 번째는 단순한 제품 개량의 수준을 넘어 선 보다 독창적이고 획기적인 혁신(Breakthrough Innovation)이다. 우리와 같은 기업은 현재의 굳건한 사업 기반을 유지함과 동시에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을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기업(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민첩하며 특정한 패러다임이나 모델이 없기 때문에 혁신에 있어 더 자유롭다. 혁신에 대한 이러한 파격적인 사고방식과 몰입 그 자체가 우리가 육성하려고 노력하는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짐 로리 CEO는 1999년 스탠리블랙앤데커에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했다. 이후 2002년에 수석부사장(EVP) 겸 CFO로, 2009년에는 EVP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으며 2013 년에는 회장 겸 COO로 지명됐다. 스탠리블랙앤데커에 합류하기 이전인 1980년부터 1999년까지는 GE(General Electric Company)에 근무했다. 당시 제조부문에서는 운영과 비용 관리에 관해 노하우를 쌓고 서비스 부문에서는 고성장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리더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달라는 요청에, 짐 로리 회장은 “조직의 어느 직급에 있는 구 성원이든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입사원 때부터 리더십을 기르고 실천하는 연습을 시작한다면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기를 수 있다. 이로써 이후에는 스스로를 리더로 세우고 영향력을 갖게 되며 타인도 당신을 리더로 인 정하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기업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고 조언했다.

 이보다 더 중요하게는, 다른 사람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략이 아주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당신이 성과와 업적, 가치에 대해 보상해주는 건전한 기업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면, 당신은 매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함은 물론 회사가 당신에게 기대하는 것 이상의 결과를 보 여주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짐 로리 CEO는 또한 짐과 레베카 로리 재단(Jim and Rebecca Loree Foundation)에 관련된 활동도 소개했다. 이 재단은 2008년 그의 결혼식에서 아내와 함께 하객에게 선물 대신 기부를 요청하며 시작됐다. 그와 그의 아내는 재단을 통해 코네티컷 하트포드(Hartford) 지역 조직과 협력하여 도 심빈민지역 청소년에게 알맞은 기술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니언대학을 졸업한 로리는 또한 짐과 레베카 로리 재단 뿐만 아니라 유니언대학과 하트포드병원의 이사로서도 봉사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스탠리블랙앤데커의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짐 로리 CEO는 “스탠리블랙앤데커는 200개국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어 필연적으로 각기 다른 지 정학적 위험과 직면하고 있다.” 며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이번 사건으로 인해 우리의 전략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한국을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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